50만 원대 초고가에도 ‘순삭’…삼성 트라이폴드, 판매 개시 5분 만에 동났다
“가격보다 속도가 더 놀라웠다”
삼성전자가 처음 공개한 트라이폴드 스마트폰이 국내 정식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초도 물량을 모두 소진했습니다. 출고가가 약 350만 원을 웃도는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판매 시작 후 불과 5분 만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결과는 단순한 신제품 인기 차원을 넘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소비 흐름과 삼성의 폴더블 전략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됩니다.
판매 시작과 동시에 ‘종료’…예상을 뛰어넘은 반응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이날 오전 삼성 공식 온라인 채널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개시 직후 구매자가 몰리며, 단 5분 만에 ‘초도 물량 소진’ 안내가 게시됐고 사실상 판매는 종료됐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초기 수요가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하며, 추가 공급 일정은 추후 순차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물량이 대량 판매용이 아닌, 시장 반응을 가늠하기 위한 제한적 수량이었을 가능성도 함께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 속도만 놓고 보면, 기존 폴더블 시리즈와 비교해도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359만 원대 가격에도 관심이 쏠린 배경

이번 트라이폴드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두 번 접히는 구조입니다. 완전히 펼쳤을 때는 기존 폴더블보다 훨씬 넓은 화면을 제공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계를 허무는 사용 경험을 앞세웠습니다. 멀티태스킹과 영상·업무 활용에 최적화된 점이 강조된 제품입니다.
가격은 약 359만 원 수준으로, 일반 스마트폰은 물론 기존 폴더블 제품보다도 훨씬 높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 수요가 몰린 이유로는
- 삼성 최초의 트라이폴드라는 상징성
- 한정된 초기 공급 물량
- 신기술 제품을 선호하는 얼리어답터층의 존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실사용 목적보다는 ‘첫 모델을 소유한다’는 상징적 가치가 소비를 자극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대중화보다는 ‘기술 리더십’에 초점

이번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판매량 확대를 노린 제품이라기보다는, 삼성의 기술력을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적 모델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그동안 삼성은 폴더블 시장에서 가격 조정과 라인업 확대를 통해 대중화를 시도해 왔지만, 트라이폴드는 방향성이 다소 다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트라이폴드 구조가 아직은 원가, 내구성, 생산 수율 측면에서 대량 생산에 부담이 크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따라 이번 제품은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고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기 위한 상징적인 카드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체된 상황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전략 역시 중요한 배경으로 꼽힙니다.
웃돈 거래 가능성도 거론

초기 물량이 빠르게 사라지면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중고 거래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가격 형성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과거 한정판 IT 기기처럼 공급이 제한될 경우 웃돈이 붙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추가 공급 계획이 이미 예고된 만큼, 과도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사용성에 대한 평가가 본격화되면 시장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비싸서 팔린 게 아니라, 가장 먼저 팔렸다”

이번 5분 완판은 단순히 고가 제품의 판매 성과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소비자들이 가격보다는 ‘기술적 최초성’과 상징성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해석됩니다.
첫 물량은 순식간에 사라졌지만, 트라이폴드가 장기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삼성의 폴더블 전략과 경쟁사들의 대응 역시 이 제품을 기점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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