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눈앞 가격에도 완판 각? GV60 마그마, 고성능 전기 SUV 새 기준

 “슈퍼카 감성 입혔다”…650마력 GV60 마그마, 전동화 시대 선언적 등장

1. 제네시스 첫 고성능 양산, 마그마의 포문을 열다



제네시스가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의 첫 양산 모델로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공개하며 전동화 전략의 정점을 제시했습니다. 단순히 출력만 높은 전기 SUV가 아니라, 브랜드가 지향하는 고성능 철학을 집약한 상징적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GV60 마그마는 전·후륜 합산 478kW, 약 650마력에 달하는 폭발적인 성능을 갖췄습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초, 200km까지 10.9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64km/h에 이릅니다. 수치만 놓고 보면 슈퍼카 영역에 가까운 가속 성능입니다.

가격은 단일 트림 기준 9657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향후 마그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2. 공력 설계와 전용 섀시, 고속 안정성의 완성

차체는 기존 GV60과 기본 골격을 공유하지만 세부는 완전히 새롭게 다듬었습니다. 전장 4635mm, 전폭 1940mm, 전고 1560mm, 휠베이스 2900mm의 비율 위에 고성능에 맞춘 공력 패키지를 얹었습니다. 전면에는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는 카나드 윙과 브레이크 냉각을 위한 전용 파츠가 적용됐고, 21인치 전용 휠과 후면 스포일러로 고속 안정성을 끌어올렸습니다.

전·후륜 공력 밸런스도 세밀하게 조정했습니다. 후륜은 네거티브 방향으로 다운포스를 강화하고 전륜은 상대적으로 양력을 높여 전체 균형을 맞췄습니다. 전륜 디스크는 기존 360mm에서 400mm로 확대됐고 대구경 캘리퍼가 적용됐습니다. 단순히 트랙 기록을 노리는 세팅이 아니라,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성격에 초점을 둔 점이 차별화 요소입니다.

3. 2스테이지 인버터, 기술력의 정수

파워트레인은 전륜 175kW, 370Nm, 후륜 303kW, 420Nm 모터 조합으로 구성됐으며 부스트 모드에서 최대 출력을 발휘합니다. 고성능 전용 모터는 냉각 성능을 강화했고 로터 코어와 베어링 개선을 통해 최대 2만920rpm까지 회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모터·감속기·인버터 하우징을 일체형으로 구성해 효율과 응답성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특히 후륜에는 2스테이지 AC-DC 인버터를 적용해 주행 상황에 따라 전력 공급을 정밀하게 제어합니다. 주행 모드에 따라 브레이크 답력과 제동 특성을 달리 설정해 일상 주행과 고성능 주행을 모두 아우르는 구성을 완성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출력 경쟁을 넘어 제어 기술에서의 진화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4. 정숙성과 가상 변속, 감성까지 설계하다

GV60 마그마는 84kWh NCM 배터리를 탑재했고 스포츠 주행과 급속 충전을 고려해 배터리 히터 용량을 확대했습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364km이며 복합 전비는 3.7km/kWh로 제시됐습니다. 고성능 모델임에도 일상 활용성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고속 영역에서도 실내 정숙성을 유지하기 위해 도어 글라스 차음 필름 두께를 늘리고 도어 패널과 플로어 흡차음재를 보강했으며 씰링 구조를 강화했습니다. 동시에 가상 기어 변속 시스템을 통해 9000rpm 자연흡기 엔진의 감성을 구현했고, 런치 컨트롤 시 실제 변속감이 느껴지도록 세팅했습니다. 전기차의 정숙함과 슈퍼카의 감각을 동시에 담으려는 시도가 엿보입니다.

GV60 마그마는 랩타임 경쟁에만 집중한 모델이 아니라, 일상과 고성능을 모두 품은 전기 GT 성격의 SUV에 가깝습니다. 650마력이라는 숫자 뒤에는 전동화 기술과 럭셔리 감성을 결합하려는 전략이 담겨 있습니다. 마그마의 첫 양산 모델은 단순한 신차가 아니라 제네시스 고성능 시대의 선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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