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끝 신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중고 시세 20% 급락, 지금이 매수 타이밍

 “5500만원 찍더니 급브레이크”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수출 막히자 가격 붕괴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믿기 힘든 가격이 형성돼 있었습니다.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2025년식 시그니처 트림이 중고차 시장에서 5천만 원을 훌쩍 넘기며 5,500만 원까지 거론되던 상황이었습니다.

신차급 중고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고, 일부 소비자들은 “이럴 거면 신차를 산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실거래가는 4천만 원 선으로 내려왔고, 불과 4주 만에 1천만 원 가까이 빠진 셈입니다.

4주 만에 1천만원 하락,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해 중고차 수출 시장은 유례없는 호황을 맞았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SUV는 해외 바이어들의 선호가 높아지면서 국내 매물이 빠르게 빠져나갔습니다. 그 여파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까지 번졌고, 시세는 단기간에 급등했습니다.

신차 대기 기간까지 겹치며 중고차 가격이 신차를 위협하는 기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수출 물량 흐름이 둔화되면서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해외 수요가 주춤하자 국내 매물이 쌓이기 시작했고,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가격은 자연스럽게 조정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상승폭이 컸던 만큼 하락폭도 가파르게 나타난 것입니다.

매물은 쌓이고, 딜러는 버티기 한계

현재 매물 상황을 보면 더 명확합니다. 상당수 차량이 작년 12월 매매단지에 입고된 이후 장기간 판매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가격이 고점에 형성됐던 시기에 매입한 물량이 그대로 묶여 있는 셈입니다.

딜러 입장에서도 마냥 버티기는 어렵습니다. 금융 비용과 재고 부담이 쌓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가격을 낮춰 현금화를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 거래가는 호가보다 더 낮게 형성되는 경우도 확인됩니다.

겉으로 보이는 가격표보다 체감 하락폭은 더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거품 끝일까, 더 빠질까



이미 약 20% 가까운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급등 이전의 정상 시세 구간으로 되돌아왔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수출 수요 회복 여부와 신차 출고 물량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5천만 원대 시세를 보며 망설였던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금이 훨씬 현실적인 구간입니다. 급등 구간에서 무리하게 진입하는 것보다, 조정 이후 안정권에서 접근하는 것이 부담이 적습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중고차 시장은 분명 변곡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한때 과열됐던 거품은 상당 부분 빠졌습니다.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입니다. 현재 가격이 바닥일지, 아니면 한 번 더 출렁일지입니다. 판단은 결국 시장을 지켜보는 소비자의 몫입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전기차 불안 끝? 1,220km 주행하는 포드 하이브리드 SUV, 중국 시장서 승부수

폭 2m 초대형 픽업, 한국 도로에 들어왔다. 괜찮을까?… 사이버트럭의 불편한 진실

완전히 달라진다… 제네시스 G90 페이스리프트 출시 시점 윤곽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