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 주고 샀는데…” 쏘렌토 MQ4, 지금은 2천만 원대
신차 6천 → 중고 2천대…쏘렌토 MQ4, 가성비 역전 카드
■ 1년 대기하던 SUV, 지금은 바로 산다
한때 계약만 해도 1년 이상 기다려야 했던 기아 쏘렌토 MQ4 하이브리드는 출시 초기 ‘없어서 못 사는 SUV’로 불렸습니다. 하이브리드 열풍과 맞물려 신차 가격은 옵션에 따라 6천만 원대까지 형성됐고, 웃돈 거래까지 이어졌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2천만 원대 후반부터 매물이 등장하며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기다림은 사라졌고, 계산은 쉬워졌습니다. 희소성 대신 가성비가 전면에 등장한 상황입니다.
출고 대기 없이 즉시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은 실수요자에게 상당한 매력입니다. 신차 가격 대비 감가폭이 크지만, 체급과 상품성은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 역전 카드’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 3천만 원 전후, 가장 인기 많은 2020년식
중고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연식은 2020년식 초기형입니다. 주행거리 3만km 내외, 무사고 기준으로 2,900만 원대부터 4천만 원 초반까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하며 이후 연식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복합연비 역시 15km/L를 웃돌아 체급 대비 효율이 뛰어난 편입니다.
성능과 공간, 연비까지 균형을 갖추면서도 가격은 신차 대비 절반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예산 3천만 원 안팎의 소비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로 평가받는 이유입니다.
■ 패밀리 SUV 체급은 그대로
쏘렌토 MQ4는 전장 4,810mm, 휠베이스 2,815mm의 넉넉한 차체를 갖췄습니다. 3열 시트 활용이 가능해 가족 단위 이동에 적합한 구조입니다. 동급 SUV 대비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 패밀리카로 꾸준히 선택받았습니다.
연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특성상 도심 주행에서 효율이 좋고, 유지비 측면에서도 가솔린 대형 SUV보다 부담이 적습니다.
다만 초기형 일부 모델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취등록세 감면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겨울철 단거리 위주 운행 차량은 엔진오일 증가 이력과 ECU 업데이트 여부 점검이 필요합니다.
■ 지금 사면 후회할까?
신차 6천만 원대에서 시작했던 모델이 2~3천만 원대로 내려온 상황은 분명 큰 변화입니다. 초기 구매자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지만, 지금 시점의 구매자에게는 오히려 기회에 가깝습니다.
동급 체급, 3열 구성, 하이브리드 효율, 안정적인 상품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실사용 만족도는 높습니다. 대기 없이 바로 구매가 가능하고, 가격 대비 체급이 확실한 SUV를 찾는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지입니다.
결국 쏘렌토 MQ4는 ‘희소성의 차’에서 ‘합리성의 차’로 포지션이 이동했습니다. 기다림 대신 계산이 쉬워진 지금, 가성비 패밀리 SUV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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