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지났는데 왜 잘 팔릴까? 1세대 팰리세이드, 중고 시장 판 흔든다

 신형은 6천만 원대, 구형은 2천만 원대… 1세대 팰리세이드 역주행 인기


대형 SUV 가격이 치솟은 요즘, 다시 주목받는 모델이 있습니다. 바로 팰리세이드 1세대입니다.

신형은 하이브리드 기준 6천만 원 후반대까지 올라섰지만, 1세대 모델은 2천만 원대 초반이면 충분히 접근이 가능합니다.

체급은 그대로인데 가격은 절반 수준이니, 가성비를 따지는 아빠들 사이에서 ‘역주행 인기’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아이 셋을 태우고도 여유로운 7인승, 넉넉한 적재 공간, 그리고 대형 SUV 특유의 묵직함까지. 신차 대신 중고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가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2천만 원대 대형 SUV… 중고 시세 핵심 구간

중고차 시장에 나온 매물의 상당수는 1세대 전기형 모델입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파워트레인은 디젤 2.2입니다.

최저가는 1,700만 원대부터 시작하지만, 주행거리 17만km 이상이거나 사고·렌터카 이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건을 무사고·10만km 미만으로 좁히면 실거래가는 2,100만 원대 초반부터 형성됩니다.

전기형 기준으로 1천만 원대 후반~2천만 원대 중반이 주요 구간입니다. 체급을 고려하면 ‘경차값에 7인승’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디젤 2.2의 균형감… 실사용에서 강점


1세대 팰리세이드는 디젤 2.2와 가솔린 3.8 V6 두 가지 엔진으로 운영됐습니다.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최대 12.6km/L 수준입니다.

대형 SUV 체급을 감안하면 효율과 힘의 균형이 좋다는 평가입니다.

가솔린 3.8은 295마력으로 여유로운 가속 성능이 장점이지만 연비는 9km/L 안팎에 머뭅니다.

두 모델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고, 전자식 사륜구동 선택도 가능합니다. 장거리 이동이나 견인까지 고려하면 디젤 선호도가 높은 이유가 분명합니다.

2,900mm 휠베이스… 아이 셋도 여유

휠베이스 2,900mm를 바탕으로 한 실내 공간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2열과 3열 모두 성인이 앉아도 답답함이 크지 않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국산 SUV 최초 험로 주행 모드, 2열 통풍 시트, 3존 독립제어 에어컨,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당시 기준으로는 높은 상품성을 갖췄습니다.

상위 트림에는 나파가죽 시트가 적용돼 대형 SUV다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연료탱크 71리터 구성 역시 장거리 주행에서 체감 장점으로 꼽힙니다.

신형 6천만 원대 시대… 다시 떠오른 1세대

현행 2세대 팰리세이드는 가솔린 기준 4,500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하이브리드는 6,900만 원에 이릅니다. 초기 출시 당시 3,600만 원대였던 1세대와 비교하면 체감 상승폭이 큽니다.

이런 가격 격차가 중고 시장에서 1세대 재평가 흐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2천만 원대 초반으로 대형 7인승 SUV를 소유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입니다. 다만 과거 리콜 이력 확인과 하부·파워트레인 점검은 필수입니다.

결국 핵심은 합리성입니다. 신형의 최신 옵션을 포기하는 대신, 체급과 공간, 실사용 만족도를 택하는 선택.

1세대 팰리세이드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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