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9 긴장해라”…토요타 하이랜더 EV, 515km 주행 3열 전기 SUV 등장

 5,050mm 대형 차체에 515km…하이랜더 EV, 북미서 판 흔든다

■ 토요타 첫 3열 대형 전기 SUV, 완전 새 플랫폼

토요타가 브랜드 최초의 3열 대형 전기 SUV를 공개했습니다. 모델명은 토요타 하이랜더 EV입니다.

이번 신형은 단순히 기존 하이랜더에서 엔진을 제거한 전동화 버전이 아닙니다. 디자인과 플랫폼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한 독립 BEV 모델입니다.

전면부에는 최신 ‘망치 머리’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습니다. 얇게 이어진 LED 주간주행등과 과감히 막아낸 그릴이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측면에는 매립형 도어 핸들과 넓은 휠 아치가 적용돼 대형 SUV의 존재감을 살렸습니다. 후면부는 얇게 연결된 테일램프와 정돈된 테일게이트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 95.8kWh 배터리, 최대 515km 주행

하이랜더 EV는 두 가지 배터리 옵션으로 운영됩니다. 77kWh 배터리를 탑재한 전륜구동 모델은 221마력 출력과 함께 약 462km 주행이 가능합니다.

상위 트림인 AWD 모델은 95.8kW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약 515km 주행거리를 확보했습니다. 합산 출력은 338마력에 달합니다.

충전 인프라도 눈에 띕니다. 북미 충전 표준인 NACS 포트를 기본 적용했고, 급속 충전 시 약 30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또한 V2L 기능을 지원해 캠핑이나 야외 활동 시 외부 전력 공급도 가능합니다.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기 SUV를 지향합니다.

■ 전장 5,050mm…진짜 패밀리 SUV 사이즈




차체 크기도 대폭 키웠습니다. 전장은 5,050mm, 전폭은 1,989mm에 달합니다. 특히 휠베이스가 3,050mm까지 늘어나며 3열 공간 활용성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단순히 좌석을 억지로 넣은 구조가 아니라, 성인이 탑승 가능한 실질적 3열 공간을 목표로 설계됐습니다.

실내는 디지털 중심 설계를 채택했습니다. 12.3인치 계기판과 1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64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와 대형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적용됐습니다.

3열 시트는 전동 폴딩을 지원해 적재 공간 활용성도 높였습니다.

■ 아이오닉9과 정면 승부 예고

이번 하이랜더 EV의 등장은 대형 전기 SUV 시장에 직접적인 긴장감을 불러옵니다. 특히 현대 아이오닉 9과의 경쟁 구도가 주목됩니다. 두 모델 모두 3열 구조와 장거리 주행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만큼 북미 패밀리 EV 시장에서 치열한 대결이 예상됩니다.

안전 사양 역시 강화됐습니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며, 커넥티비티 기능도 대폭 향상됐습니다. 2026년 말 북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인 만큼, 실제 가격과 트림 구성이 시장 판도를 좌우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5,050mm 대형 차체와 515km 주행거리라는 숫자는 단순 스펙을 넘어 전략을 보여줍니다. 토요타가 본격적으로 대형 전기 SUV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신호입니다. 북미에서 시작될 이 변화가 글로벌 시장까지 확산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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