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확인하세요” 당신의 갤럭시, 이미 위험 구간일 수도
갤럭시 S21도 지원 종료…플래그십 유저들 멘붕 온 상황
■ 안드로이드 12 이하, 사실상 보안 사각지대
최근 구글이 안드로이드 12 이하 버전에 대해 더 이상 정기 보안 패치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업데이트 지연이 아니라, 신규 보안 위협이 발생해도 공식 대응이 어려워진다는 의미입니다.
해외 매체 Forbes 보도에 따르면 전체 안드로이드 기기 중 약 40% 이상이 최신 보안 체계에서 벗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숫자로 환산하면 10억 명에 가까운 사용자가 보안 공백 상태에 놓여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2021년 이전 출시된 기기 상당수가 영향을 받습니다. 최신 악성코드나 금융 정보를 노리는 스파이웨어가 등장해도 시스템 차원의 방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갤럭시 S21 지원 종료, 플래그십도 예외 없었다
충격을 키운 건 플래그십 모델의 지원 종료 소식입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 시리즈가 공식 보안 업데이트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2021년 초 출시 당시만 해도 최상위 사양을 자랑하던 모델입니다. 아직도 실사용에 큰 불편이 없는 기기인데, 보안 지원이 끝났다는 사실에 사용자들의 당혹감이 큽니다. 고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구매했음에도 4~5년을 채우지 못하고 지원이 종료되는 현실이 체감됐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단순히 구형 기기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일부 2022년 출시 모델도 월간 업데이트에서 분기별 업데이트로 전환되며 보안 공백 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체감 안전성은 점점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 안드로이드의 고질병, ‘파편화’가 만든 격차
이 같은 상황의 배경에는 안드로이드 구조적 특성이 있습니다. 애플과 달리 여러 제조사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운영체제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구조입니다. 삼성, 샤오미, 오포 등 제조사마다 업데이트 정책과 일정이 다릅니다.
이른바 ‘파편화’ 문제입니다. 동일한 안드로이드 기반이라도 기기별 지원 기간이 제각각이어서 최신 보안 패치 보급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관리해 업데이트 일관성이 높습니다.
결과적으로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을 사용하는 비율은 절반을 간신히 넘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최신 버전 점유율이 낮다는 것은 곧 보안 취약 구간이 넓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할 것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현재 사용 중인 안드로이드 버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설정 → 휴대전화 정보 → 소프트웨어 정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13 이상이라면 당장 위험 단계는 아닙니다.
만약 12 이하 버전이라면 기기 교체를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고가 플래그십이 부담된다면 중급형 모델이라도 최신 OS 지원 기간이 명확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안은 타협할 영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와 같은 기본 악성코드 검사 기능은 일부 구형 기기에서도 작동합니다. 다만 이는 보조 수단일 뿐, 시스템 보안 패치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합니다.
결국 이번 사태는 한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스마트폰을 얼마나 오래 안전하게 쓸 수 있는가입니다. 성능이 멀쩡해도 보안이 멈추면 사실상 수명이 끝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갤럭시가 어떤 버전에 머물러 있는지, 한 번쯤 반드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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