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시리즈보다 90mm 더 길다… ‘움직이는 집무실’의 충격 실물

 


1억 5천 예산이면 벤츠 안 산다? CEO들이 줄 서는 신흥 럭셔리 정체

최근 초고가 세단 시장에서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회장님 차’로 통하던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 대신 새로운 선택지가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주인공은 마에스트로 S800입니다.

화웨이와 JAC의 합작 프로젝트로 탄생한 이 모델은 단순한 신차가 아닙니다. 2026년 1월 중국 70만 위안 이상 초고가 세단 시장에서 2,625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7시리즈와 마이바흐 S클래스를 합친 수치를 넘어서는 기록입니다. 고급차 시장의 공식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2,625대 판매… 숫자가 말해준 반전



마에스트로 S800의 흥행 배경에는 화웨이의 HIMA 유통 전략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축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자동차로 확장했습니다. 단순히 ‘차를 판다’는 개념이 아니라, 하나의 기술 생태계를 판매하는 접근입니다.

고급 세단 구매층은 보수적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기존 독일 브랜드의 상징성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소비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BMW보다 더 긴 차체… 물리적 존재감

전장 5,480mm, 휠베이스 3,370mm의 차체는 현행 7시리즈보다 약 90mm 더 깁니다. 숫자 차이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뒷좌석 거주성이 극대화됐다는 뜻입니다.

실내에는 15.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전용 16인치 모니터가 탑재됩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집무실’이라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VIP 고객을 위한 공간 구성에 집중한 결과입니다.

852마력 EREV 전략… 거리 불안 제거

마에스트로 S800은 순수 전기 모델과 함께 주행거리 연장형(EREV)을 주력으로 내세웁니다. 1.5리터 가솔린 발전기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구조입니다.

트리모터 기준 최고출력은 852마력에 달합니다. 대형 세단이지만 가속 성능은 스포츠카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기차의 정숙성과 강력한 출력, 그리고 장거리 주행 자유도를 동시에 잡았습니다. 장거리 이동이 잦은 VIP 고객에게 현실적인 해법이 됩니다.

소프트웨어가 바꾼 럭셔리 기준

전통 독일 브랜드가 기계적 완성도에 집중해 왔다면, 화웨이는 ‘스마트 모빌리티’ 관점에서 접근했습니다.

제스처로 차광을 조절하는 기능, 화웨이 생태계와의 완벽한 연동, OTA 기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핵심입니다.

이제 소비자는 단순히 엔진과 승차감만 보지 않습니다. 자동차를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인식합니다. S클래스가 상징이던 시대에, 기술 경험이 새로운 권위를 만들고 있습니다.

마에스트로 S800의 약진은 일시적 유행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럭셔리 세단의 기준이 ‘배기량’에서 ‘사용자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1억 5천만 원의 예산이 있다면 전통의 상징을 선택할지, 새로운 기술 중심의 럭셔리를 선택할지 결정해야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시장은 이미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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