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가격이 문제” G90 풀체인지, 2억 돌파 현실화?
“국산차 2억 시대 열리나” 제네시스 G90 풀체인지, S클래스 정조준 선언
5세대 G90 개발 착수…RS5 프로젝트 본격화
국산 플래그십의 상징 제네시스 G90이 또 한 번의 진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5세대 G90, 코드명 RS5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동차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현행 G90이 2021년 말 등장한 점을 고려하면 통상적인 풀체인지 주기에 따라 2027년 하반기에서 2028년 상반기 출시가 유력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세대교체가 아니라 브랜드 체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경쟁 구도는 분명합니다. 목표는 벤츠 S클래스입니다. 디자인, 주행 질감, 정숙성, 기술 완성도까지 모든 영역에서 정면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직행 대신 V6 하이브리드 유력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 전략입니다. 당초 제네시스는 전동화 전환을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흐름 속에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차세대 G90은 순수 전기차로 직행하기보다 3.5리터 V6 트윈 터보 기반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집니다. 단순한 연비형이 아닌, 퍼포먼스와 정숙성을 동시에 잡는 방향입니다.
이는 BMW 7시리즈와 S클래스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시장 반응을 얻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조용한 럭셔리’를 강조해온 제네시스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실내는 ‘심리스’, 외관은 ‘두 줄’ 진화
출처 뉴욕 맘모스
실내는 더욱 파격적으로 변할 전망입니다. 최근 제네시스가 27인치 OLED 통합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데 이어, 차세대 모델에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심리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플래그십 세단 특성상 물리 버튼 완전 삭제는 부담이 따릅니다. 크리스탈 소재 버튼과 햅틱 피드백을 결합해 디지털과 아날로그 감성을 조화시키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외관은 브랜드 상징인 ‘두 줄(Two Lines)’ 램프가 한층 더 얇고 정교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매끈한 차체 볼륨과 롱휠베이스 비율을 강조해 존재감을 극대화할 전망입니다.
문제는 가격…2억 원 장벽 넘을까
가장 뜨거운 논쟁은 가격입니다. 현행 G90 롱휠베이스 풀옵션 모델이 이미 1억 8천만 원대에 이르는 상황에서, 최신 플랫폼과 HDP 자율주행 기술, 고성능 하이브리드까지 더해진다면 2억 원 돌파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이는 국산차 최초의 2억 원 시대를 여는 상징적 사건이 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소비자 저항선이 어디까지 허용될지도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경쟁 상대는 S클래스뿐 아니라 포르쉐 파나메라 같은 고급 세단입니다. 가격표에 걸맞은 브랜드 가치와 서비스 품질을 함께 증명해야만 진정한 체급 상승이 완성됩니다.
차세대 G90은 단순한 풀체인지가 아니라 제네시스의 미래를 가늠할 분기점입니다.
“벤츠 잡겠다”는 선언이 숫자가 아닌 완성도로 증명될 수 있을지, 국산 플래그십의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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