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90 기다리다 흔들린다”…AI 운전에 공기 정화까지, 더 뉴 S클래스 공개
공기 90초마다 정화? AI 비서 탑재한 S클래스, 플래그십의 반격
140년 역사 위에 선 ‘더 뉴 S클래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클래스는 단순한 부분 변경 모델이 아닙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 구성 요소의 절반 이상을 손보며 2,700개가 넘는 부품을 새롭게 개발하거나 재설계했습니다.
칼 벤츠와 고틀립 다임러가 최초의 자동차를 선보인 지 140년이 되는 해에 등장했다는 점에서 상징성도 큽니다.
전통적인 플래그십 세단의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과 감성 모두를 끌어올리겠다는 선언에 가깝습니다.
전면부에는 3차원 크롬 삼각별 패턴이 적용된 대형 그릴이 자리합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발광 스타 엠블럼은 브랜드 최초로 엠블럼 자체가 빛을 내는 방식입니다.
디지털 라이트는 조사 범위를 확대했고, 울트라 레인지 상향등은 최대 600미터까지 전방을 비춥니다. 과시적이기보다는 절제된 방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MB.OS와 생성형 AI, ‘움직이는 오피스’
실내 변화는 더 극적입니다. 4세대 MBUX는 MB.OS 기반으로 구동되며 연산 능력과 반응 속도가 대폭 개선됐습니다.
생성형 AI가 통합돼 자연스러운 멀티턴 대화가 가능하고, 음성 메모 요약이나 일정 정리 같은 기능도 지원합니다.
14.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동승석 화면이 하나의 유리 패널로 이어진 슈퍼스크린은 시각적 몰입감을 높입니다.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 정보를 실제 도로 위에 겹쳐 보여주며 직관성을 강화합니다.
롱휠베이스 모델의 후석 디스플레이는 화상회의까지 지원합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사무실’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수준입니다.
플래그십 세단의 기준이 안락함에서 디지털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공기 90초마다 정화…보이지 않는 진화
더 뉴 S클래스는 쾌적성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합니다. 전기식 공기 정화 시스템은 약 90초 주기로 미세 입자를 이온화해 실내 공기를 관리합니다.
열선 안전벨트는 최대 44도까지 가열돼 겨울철 체감 온도를 낮춥니다.
파워트레인은 V8, 직렬 6기통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하게 구성됩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약 100km의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했습니다. 48볼트 시스템과 ISG는 가속 보조와 회생 제동을 통해 효율을 개선합니다.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되며, 후륜 조향은 최대 10도까지 지원됩니다. 대형 세단이지만 도심에서의 회전 반경을 줄여 체감 부담을 낮췄습니다.
2026년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된 더 뉴 S클래스는 단순히 크고 조용한 차를 넘어 기술과 감성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합니다.
공기 정화와 AI 비서, 발광 엠블럼까지 더해진 이번 모델은 플래그십 세단이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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